빗썸, 비체인
빗썸 비체인(VeChain) 상장 공지 중 일부

비체인(VeChain)이 오늘 저녁부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다는 공지와 함께 불과 1시간 사이에 30% 넘게 가격이 급등했다. 그동안 빗썸 상장 때마다 해당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 학습된 결과로 보인다.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체인(VEN) 가격은 2일 오후 3시4분 경 2.32달러에서 불과 30분 뒤인 3시34분경 2.96달러로 약 31.55% 급등했다. 빗썸은 이날 오후 3시 정각에 거래소 사이트에 비체인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빗썸은 비체인 상장과 함께 50만원 이상 거래시 최대 100 비체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체인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취급하는 거래소가 없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통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체인은 현재 '엘뱅크', '바이낸스', '후오비' 등 중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7시경 비체인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은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체인은 지난해 8월 22일 출시된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 기반(ER20)으로 만들어졌다. 총 발행량은 8억6716만개로 농업·주류 등 실생활의 물류 산업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물류 및 재고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비체인재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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