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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대 의료보험 회사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와 휴매나(Humana)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보험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한다고 지난 월요일 발표했다.

의료보험 업계에서 서로 경쟁 구도에 있는 유나이티트헬스그룹과 휴매나는 멀티플랜(MultiPlan),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Quest Diagnostics)과 협력해 시험 사업에 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경우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와 옵텀(Optum) 등 자회사 2곳이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기업들은 “시험 사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보험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데이터 정확도를 어떻게 상승시키고, 데이터 관리의 능률을 높이며, 또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기존에 있는 플랫폼을 활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시험 사업에 도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헬스와 휴매나는 추가정보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시험 사업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던 데이터 간 조정(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공유하는 작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데이터 간 조정에는 연간 21억 달러가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나이티드헬스와 같은 회사들은 과거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고심해왔다. 지난주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 벤처기업(B3i)을 설립하기까지 했다.

번역 :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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