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나 프리드만 나스닥 CEO. 출처 : 아데나 프리드만의 트위터 계정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의 CEO가 앞으로 나스닥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장할 수도 있다고 25일 말했다. 아데나 프리드만(Adena T. Friedman) 나스닥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각은 늘 열려있다며 "언젠가 나스닥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지금보다 좀 더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환경에서도 암호화폐를 거래할 준비가 됐을 만큼 때가 무르익으면 투자자들에게도 이를 제공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기존 거래소에서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취급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그 자산에 관한 여러 여건이 얼마나 무르익었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여건이 무르익어 규제가 적용되는 공인된 거래소에서도 화폐가 거래될 만한 상황이 되면, 나스닥은 당연히 (암호화폐 거래소) 개장을 추진할 것이다."

당장 거래소 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나스닥은 블록체인 기술과 이미 여러모로 관계가 깊다.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 혹은 특정 암호화폐 가격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에게나 기술에 집중하는 공공기업의 주무대 역할을 한 나스닥은 스타트업인 체인(Chain)과 오래 전부터 협력해왔다.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거래소의 방대한 데이터에서 거래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기술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해 특허를 획득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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