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 Pakhrin from DC, USA , Attribution 2.0 Generic (CC BY 2.0)

할리우드 스타 커트 러셀이 암호화폐에 관한 독립영화에 출연한다.

‘크립토’라는 제목의 이번 영화는 커트 러셀을 비롯해 알렉시스 브레델, 제레미 해리스, 루크 헴스워스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할리우드 관련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크립토’는 부패와 사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 뉴욕으로 돌아온 돈세탁 적발 전문 요원(뷰 크냅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러셀은 요원의 아버지 역할을 맡는다.

영화 제작진은 ‘크립토’에 관해 “‘야망의 함정(The Firm)’,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등과 맥을 같이 하는 스릴러”라면서도 사건 전개의 중심에는 확실히 암호화폐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본은 칼라일 유뱅크와 데이비드 프리게리오가 썼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과 기업가들이 암호화폐에 주목하고 그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왔지만, 이렇게 미묘하면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암호화폐가 영화에서 다루어진 적은 아직 없다.”

공동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인 조던 예일 르바인의 말이다. 영화는 현재 뉴욕에서 촬영 중이며, 개봉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립토’는 아마도 암호화폐 분야에 초점을 둔 영화 중 지금까지 가장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지난해 ‘위대한 레보스키(The Big Lebowski)’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등의 영화를 제작한 코엔 형제가 실크로드(Silk Road)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는 보도가 있었다. 실크로드는 비트코인을 중앙 화폐로 사용하는 암시장으로 현재는 폐쇄됐다.

그러나 ‘크립토’가 암호화폐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영화는 아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영화로는 베트남 영화 ‘비트코인을 잡아라(Bitcoin Heist)’가 있는데, 이 영화는 국제적으로 큰 상금이 걸린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을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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