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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사이버보안 공격을 예방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위해 전문 연구소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지난달 29일 한 지역 신문이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아>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기술 전문기관 ERA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이버 공격 식별 및 이와 관련된 핵심 인프라 보호에 사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전문 연구소 개설할 예정이다. <이즈베스티아>는 또 연구소가 아직 준비단계에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ERA의 가장 주된 임무는 핵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모스크바에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소 카스퍼스키의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알렉세이 말라노브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출시되면 사이버 공격의 흔적을 감추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세이는 온라인 침입자의 경우 기기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흔적을 감추기 위해 접근 기록 자체를 완전히 없애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면 이러한 위험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의 기술 자문관으로 활동했던 독일 출신의 클리멘코 역시 자국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연구가 사이버보안 산업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러시아 연안 지역 아나파에 건립 중인 해당 연구소는 정보 보안업무를 주로 맡고 있는 러시아군 제8참모부 소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Muyao Shen Muyao is currently a markets reporter at CoinDesk. Prior to CoinDesk, she covered the metals markets at Fastmarkets in New York City, while writing for Forbes Crypto occasionally as a contributor. She started her interests in the blockchain and crypto sector during her time as an intern at CoinDesk in 2018. She also worked in Beijing for a few international news outlets before attending the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t Columbia University in 2017. She holds a very small amount of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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