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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을 점점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블록체인 전문가를 기술이사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업계의 거인 페이스북은 선임 연구원 가운데 한 명인 에반 쳉(Evan Cheng)을 첫 “블록체인 담당 기술이사”로 임명했다. <테크크런치>가 가장 먼저 관련 보도를 내보냈고, 지난 5일 페이스북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에반 쳉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쳉은 애플에서 10년간 근무했고, 지난 2015년 11월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뒤 프로그램 언어와 런타임(runtimes) 분야의 기술이사로 일했다. 최근 들어서는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에반 쳉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그는 자기 소개란에 “본업은 프로그래밍 언어, 런타임, 컴파일러 / 부업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써놓았다. 스스로 블록체인 전문가임을 암시해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코인데스크는 페이스북이 데이빗 마커스 부사장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커스 부사장은 페이스북 메신저 앱 서비스를 이끌어왔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또한 최근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해오던 것을 일부 완화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페이스북은 모든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였으나 이어 몇 가지 요건을 갖춘 암호화폐 광고는 페이스북에 허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지난달 드러났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 ICO와 지금보다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놓고 예측하는 도박식 투자인 바이너리 옵션(crypto binary option) 광고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Muyao Shen Muyao is currently a markets reporter at CoinDesk. Prior to CoinDesk, she covered the metals markets at Fastmarkets in New York City, while writing for Forbes Crypto occasionally as a contributor. She started her interests in the blockchain and crypto sector during her time as an intern at CoinDesk in 2018. She also worked in Beijing for a few international news outlets before attending the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t Columbia University in 2017. She holds a very small amount of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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