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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조스 재단이 세계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PwC 스위스 지부에 재단의 외부 감사를 맡기기로 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테조스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PwC 스위스 지부가 외부 감사 자격으로 재단의 재무와 경영 전반을 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주요 블록체인 재단이나 조직 가운데 이른바 "빅 포(Big Four)"로 불리는 4대 회계법인의 감사 고객으로 선정된 건 이번 테조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테조스 재단은 언제나 테조스 프로토콜과 테조스 생태계, 커뮤니티를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을 지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번에 최고 수준의 독립적인 외부 감사 기관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테조스 커뮤니티와 테조스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재단의 운영과 회계 등 여러 기록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

테조스는 지난달 말 베타넷을 출범했다. 테조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듬으로 거래를 검증하는 주체를 따로 두는 위임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했다. 테조스의 거래를 검증하는 이들을 테조스 안에서 은어로 제빵사(baker)로 부르는데, 현재 테조스의 전체 제빵사 26명 가운데 8명이 테조스 재단 소속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선보인 초기부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온 PwC는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하려는 고객사에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PwC 홍콩 지부는 자문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암호화폐로 받기 시작했고, 올 3월에는 미국의 수탁은행(custody bank)인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제휴를 맺고 은행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감사하는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PwC는 또 지난주에는 다른 4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언스트앤영(EY), KPMG와 함께 대만 시중은행 20곳과 대만 공개 기업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블록체인에서 시험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4대 회계법인은 대만 회계정보서비스(FISC)가 개발한 블록체인에서 시험에 참여하는 공개 기업이 제삼자와 거래한 내역이 맞는지를 확인, 검증하는 임무를 맡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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