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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컨설팅업체 딜로이트(Deloitte)의 조사 결과 통신 및 미디어, 기술 분야 경영진의 40%는 내년 안에 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기술, 미디어 및 통신 센터가 28일 발간한 보고서에는 경영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이 이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관한 폭넓은 분석이 담겨있다.

딜로이트 연구진은 기술, 미디어, 통신 분야의 전 세계 일곱 개 국가 180개 업체에 근무하는 경영진 총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84%는 “블록체인은 앞으로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면서 주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약 59%의 응답자는 블록체인이 기술, 미디어, 통신 분야의 산업의 판도를 전반적으로 뒤흔들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29%는 “이미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동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에 관한 전반적인 관심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블록체인 기업의 전체적인 수익이 지난해 약 3,700억 원에서 오는 2021년에는 무려 2조 5,0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또 이번 보고서에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개발해 공개했다. 벤처 투자자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올해 전반기에만 무려 1조 4,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깃허브(GitHub)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숫자는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2016년 한 해에 생겨난 신규 프로젝트만 무려 2만 7,000건에 달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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