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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터 개발업체 디피니티(Dfinity)가 또 한 번의 투자를 유치해 총 1억 2백만 달러(1,130억원)를 모았다. 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9일 이번 투자를 통해 디피니티가 ‘인터넷 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벤처캐피털 앤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새롭게 조성한 a16z 펀드 운영진과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디피니티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업체로,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디피니티 프로젝트에는 앤드리센 호로위츠와 폴리체인 캐피털 외에도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on Capital), 스칼라 캐피털(Scalar Capital), SV 앤젤(SV Angel), 어스펙트 벤처(Aspect Ventures), 빌리지 글로벌(Village Global), 아미노 캐피털(Amino Capital), KR1 등의 업체와 함께 디피니티 커뮤니티 회원들도 참여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디피니티는 앤드리센 호로위츠와 폴리체인 캐피털이 지난 2월 투자한 6,100만 달러를 포함, 지금까지 투자금 유치 규모가 총 2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디피니티가 개발 중인 네트워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올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테스트넷을 가동하고 있는 디피니티는 앞서 운영 방식을 소개한 간략한 설명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 초 디피니티는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약 3,500만 달러 상당의 디피니티 토큰(DFN token)을 에어드롭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메인넷이 출시될 때까지 어떤 토큰도 수령할 수 없다.

디피니티는 ‘the cloud 3.0’이라는 이름의 컴퓨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컴퓨터는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이 채택한 합의 메커니즘인) 작업증명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노드나 슈퍼노드를 이용한 시스템보다 훨씬 분산화된 형태의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디피니티 설립자 겸 수석 연구원 도미닉 윌리엄스는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가 언급한 이 기능이 실현되려면 네트워크는 반드시 오픈소스 형태로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하게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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