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스토어. www.linefriends.com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31일 암호화폐 ‘링크(LINK)’를 발행했다. 라인은 9월에 자사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에 링크를 상장할 예정이다.

라인은 이날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링크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링크체인(LINK Chain)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링크는 자금조달을 위한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라인은 라인 생태계 내의 특정 서비스 이용하면 보상으로 얻는 ‘이용자 보상(Reward)' 개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는 앞으로 출시되는 라인의 댑(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더불어 콘텐츠, 게임,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지불과 보상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라인은 싱가포르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 9월 중에 상장하고 추후 비트박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비트박스에서 링크를 지급받거나, 상장된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다.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의 운영 프로세스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의 운영 프로세스

 

링크의 발행 화폐 수는 총 10억개이며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중 8억개는 서비스별 보상 정책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며, 2억개는 링크 발행처인 라인 테크 플러스에서 예비 비용으로 관리한다.

한편 라인은 지난 23일 제네시스 블록 생성을 시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인넷 링크체인을 함께 공개했다.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록에 따르면, 링크체인은 한국의 대표적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의 메인넷을 기반으로 별도의 컨소시엄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한 것이다. 우선 링크체인에 댑을 서비스하는 라인의 자회사들이 노드로 참여하고, 서드 파티 참여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데자와 다케시(Idezawa Takeshi) 라인 대표이사는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댑 서비스를 통해, 라인에 기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부가가치를 분배하는 이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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