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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수수료를 없앤 모델을 주식 거래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에도 접목해 많은 이용자를 모은 모바일 투자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Robinhood)가 곧 있을 기업공개(IPO)를 진두지휘할 최고 재무담당 이사(CFO)를 뽑고 있다.

지난 6일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로빈후드의 CEO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현재 "CFO 후보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며, 기업공개는 회사의 중장기 계획에 분명히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공개기업이 되는 것은 결국 우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히 기업공개를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의 계획안에 있다.

바트는 이어 로빈후드가 금융 회사로서 보안이나 재무제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 규제위원회(FIRA, 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등 규제 기관에 감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빈후드는 지난 5월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3억 6천3백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DST 글로벌(DST Global)과 세쿼이아(Sequoia Capital) 등이 투자에 참여했고, 투자 후 기업 가치는 56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당시 바트는 올해 말까지 로빈후드를 “업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아니면 적어도 가장 큰 거래소 가운데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식 거래에서 수수료를 없앤 모델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로빈후드는 지는 2월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로빈후드는 주식을 사고팔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적은 비용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 로빈후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도지코인의 거래 서비스를 미국 17개 주에서 하고 있으며, 500만 명 넘는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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