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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杭州)시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금 슝안(雄岸) 펀드 창립자들이 일본 엔화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만든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웅대한 해안이라는 뜻의) 슝안 블록체인 펀드의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야오용제가 이미 스테이블코인 개발과 제작을 시작했으며, 개발팀은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오용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별도의 회사 슝안 기술이 1억 홍콩 달러(우리돈 약 143억 원) 기금을 조성해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슝안 기술은 최근 싱가포르의 컨소시엄 회사 SHIS를 인수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기업이 됐다.

야오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금을 미국 달러화와 1:1로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로 중국 밖에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슝안 펀드 창립자들은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일본의 중견 은행 한 곳과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용제는 앞으로 일본 엔화뿐 아니라 홍콩 달러와 호주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불과 며칠 전 슝안 기술은 인수한 싱가포르 회사 SHIS에서 사명을 슝안 기술로 바꿨다. 슝안 기술은 지난 5월 SHIS의 지분 60%를 사들여 대주주가 된 바 있다.

슝안 블록체인 펀드는 툰란 캐피털(Tunlan Capital)이라는 회사가 항저우시 정부와 중국 비트코인 업계의 거물 리샤오라이(李笑來)와 함께 지난 4월 창설했다. 한편 툰란 캐피털도 야오용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회사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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