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서울 역삼동의 코워킹·코리빙 공간 논스 제네시스에서 책 <래디컬 마켓>을 주제로 한 밋업이 열린다. 논스와 BEFF(Blockchain Economic Frontier Forum)가 공동주최하고 블록체인법학회와 아톰릭스 컨설팅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밋업에서 책 <래디컬 마켓>에 제시된 정치경제학적 주제들과 블록체인 및 암호경제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래디컬 마켓' 밋업 포스터. 이미지=논스 제공
'래디컬 마켓' 밋업 포스터. 이미지=논스 제공

 

<래디컬 마켓>은 '급진적인 시장'이라는 뜻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경제학자 글렌 웨일과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인 에릭 포스너가 함께 쓴 책 제목이다. 지난 5월 출간됐다.

<래디컬 마켓>은 출간과 함께 블록체인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책에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분산 시스템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래디컬 마켓> 감상평을 남기며, 블록체인 기술이 책에 제시된 해결책들을 실현할 기술적 토대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짚기도 했다.

밋업을 공동기획한 김종승 SKT 블록체인사업개발 태스크포스장은 "이상적인 온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메커니즘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래디컬 마켓>을 읽고 몇 개 주제를 뽑아 공유하는 자리를 기획했다"고 밋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문영훈 논스 공동설립자는 "래디컬 마켓이라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공부하고 이 아이디어를 실전에 적용해보려는 사람들을 모아보자는 의미에서 (밋업을 주최했다)"고 말했다.

밋업에선 문영훈 논스 공동설립자, 김종승 SKT TF장, 김열매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 겸 아톰릭스 컨설팅 공동창업자의 발표와 '급진적인 탈중앙화'에 대한 패널 토론을 들을 수 있다.

이 밋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래디컬 마켓>과 관련된 퀴즈 2개를 풀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밋업 참가 신청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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