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이더리움 벤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콘센시스(ConsenSys)가 컴퓨터 칩 개발사 AMD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콘센시스는 AMD와 더불어 아부다비 소재의 투자회사 할로 홀딩스(Halo Holdings)와 함께 ‘W3BCLOUD’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W3BCLOUD는 AMD의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로 특별히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콘센시스는 AMD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AMD의 블록체인 상품관리이사 제록 로스코웨츠는 “분산형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성능 하드웨어 개발 기술을 콘센시스에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W3BCLOUD 플랫폼은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의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신원 확인이나 기업형 데이터 센터, 건강보험 자료 추적, 면허 제공 절차, 공급망 관리 솔루션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콘센시스의 설립자 조 루빈은 AMD의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분산형 시스템의 확장성이 증가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인프라 계층의 역량을 강화해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시장의 변화


AMD의 칩은 그동안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동, 특히 일반 고객의 암호화폐 채굴에 널리 쓰였다. 작년에 발행된 AMD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별 수익의 무려 10%가 채굴 부문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채굴업자에 대한 판매 수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작년 말에는 미미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침체에도 AMD는 암호화폐 채굴에 초점을 맞추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업데이트를 담은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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