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플리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플리커

 

투자은행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최근 공개한 자체 암호화폐 JPM 코인을 두고 “궁극적으로 일반 소비자도 이용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최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제이미 다이먼은 이렇게 말했다.

“JPM 코인은 은행 내부적인 용도에서 시작해 상업적으로 쓰임새를 넓혀 언젠가는 일반 소비자도 이용하게 될 것이다.”

JPM 코인은 출시 초기에는 원래 계획대로 은행 간 거래 혹은 기업 고객들의 금융 거래에만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초 JP모건이 JPM 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JP모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우마르 파루크는 JPM 코인의 활용 사례로 다음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현재 해외로 돈을 보내고 받을 때 보편화된 송금 방식인 전신 송금(wire transfer)을 대체하는 용도, 둘째는 증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때 즉시 결제하는 용도, 그리고 JP모건의 해외 기업 고객이 미국 달러화 대신 JPM 코인을 JP모건과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용도 세 가지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JPM 코인과 관련해 자주묻는질문과 답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다. 여기서는 “JPM 코인은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쿠오럼(Quorum)을 기본으로 운영되지만 모든 표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에는 비트코인을 가리켜 “엄연한 사기”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자에게는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