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블록체인 폰 엑소더스, 이젠 달러로도 살 수 있다
HTC "이번이 사실상 정식 출시", 삼성 갤럭시 S10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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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9년 3월3일 14:00
HTC Plans to Ship a Blockchain Phone This Year. HTC 스마트폰. 이미지=Shutterstock
HTC 스마트폰. 이미지=Shutterstock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폰 엑소더스1(EXODUS 1)의 구매 방법이 다양해진다. 기존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로만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달러를 비롯한 일부 법정화폐로도 블록체인 폰을 살 수 있게 됐다.

또한 HT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라이트코인(LTC)과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 토큰을 비롯해 엑소더스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TC의 암호기술 총괄이사 필 첸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처음 엑소더스를 선보였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핵심적인 가치를 담은 정식 출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엑소더스의 가격은 미화 699달러, 우리돈 약 80만 원이며,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필 첸 이사는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엑소더스를 판매할 계획이 있지만, 이제 막 대리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초적인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 우리가 MWC에 참가한 이유도 부분적으로는 협의를 발전시켜 오프라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웹3 지원 체제


HTC는 또 엑소더스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엑소더스 사용자들은 모바일 지갑 앱 자이온(Zion)에 보관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오페라 브라우저나 단말기에 따로 설치된 댑(dapp)을 통해 소액 결제를 곧바로 할 수 있다.

첸 이사는 엑소더스가 웹3를 지원하도록 개발되었다며, 오페라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기 있는 댑의 80%가 엑소더스에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페라 브라우저의 암호 분야 책임자인 찰스 하멜은 이렇게 말했다.

“오페라가 엑소더스와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암호화폐의 이용성을 높이고 더욱 강력한 보안 표준을 새로 써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제는 차세대 웹의 시대이다. 곧 탈중앙화 서비스들이 기존 서비스를 능가할 것이다. HTC와 오페라는 이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손을 잡았다.”

HTC 엑소더스 스마트폰. 이미지=HTC EXODUS 페이스북
HTC 엑소더스 스마트폰. 이미지=HTC EXODUS 페이스북

 

보안 솔루션


고객의 암호화폐를 보호하기 위해 엑소더스에는 ‘안전 거래 환경’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보안 구역이 설정돼 있다. 이 보안 구역은 온라인 접속이 차단된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가 아니며, 사용자들은 보안 구역에서도 암호화폐 지갑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러나 엑소더스의 OS는 암호화폐 지갑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따라서 악의적인 누군가가 (OS를 장악해) 함부로 지갑에 접근하는 길이 원칙적으로 차단돼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개인 키를 분실하는 때를 대비하여 HTC는 소셜 키 복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용자들은 키 일부를 전송할 소수의 지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단말기가 분실되거나 사용 불능 상태가 되면 미리 정해둔 믿을 만한 지인을 통해 키를 복구할 수 있다. 첸 이사는 소셜 키 복원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소셜 키 복구 방법은 커다란 돌파구가 될 것이다. 블록체인 폰을 분실하거나 개인 키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건 정말 기본적인 문제다. 사용자의 개인 키에 접근하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분리 보관하는 솔루션… 이건 획기적인 돌파구였다.”

 

치열한 경쟁


첸 이사는 엑소더스에 관해 더욱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2019년 연말까지 엑소더스 10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참고로 HTC는 2017년에 스마트폰을 98만 대 팔았다. 2018년 자료는 아직 발표 전이다)

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판매 방식(결제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지만, 초기 판매 기간 동안의 매출이나 수익을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했다. HTC는 지난해 5월 열린 2018 코인데스크 콘센서스에서 엑소더스를 최초 공개했다.

HTC가 경쟁을 벌이게 될 블록체인 스마트폰 시장은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주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의 출시를 발표했다. 갤럭시 S10은 블록체인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엑소더스와 달리 출시 단계부터 대량 공급된다.

하지만 갤럭시 S10은 기본 사양의 출시가가 899.99달러, 가장 낮은 사양인 S10e의 가격도 749.99달러로 엑소더스(699달러)보다 비싸다. 게다가 엑소더스는 독자적인 분산 키 복구 시스템을 갖췄지만, 삼성은 ‘내 기기 찾기’ 서비스를 통해 단말에 저장된 개인 키를 복구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들도 자체 단말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린랩스(Sirin Labs)는 핀니(Finney)를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고, 일렉트로늄(Electroneum)은 MWC에서 자사의 M1스마트폰을 개도국에서 80달러라는 초저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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