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기업 노무라(Nomura) 그룹이 스마트 계약을 감사하는 스타트업 퀀트스탬프(Quantstamp)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지원을 받고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퀀트스탬프는 지난 6일 “일본의 노무라 홀딩스와 도쿄 증시에 상장된 인터넷 그룹 디지털 개러지(Digital Garage)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일본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혁신 담당 이사 추자부로 야기도 투자 사실을 확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장에 도입되면서 스마트 계약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계약의 내용을 감사하고 스마트 계약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증하는 절차도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퀀트스탬프의 일본 자회사는 일본 내 스타트업과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스마트 계약이란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램된 계약을 뜻한다.

퀀트스탬프의 공동설립자 겸 CEO 리처드 마는 “일본의 스마트 계약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아주 탄탄하며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퀀트스탬프는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을 식별해 이를 보완하는 자동 툴을 개발하는 업체로 대규모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보안을 감독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퀀트스탬프는 “지금까지 총 5억 달러(우리돈 5,600억 원)어치의 거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노무라는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 레저(Ledger) 및 투자회사 글로벌 어드바이저(Global Advisor)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개러지의 자회사 크립토 개러지(Crypto Garage)는 지난해 1월 비트코인 인프라 스타트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손잡고 일본 엔화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시험 발행,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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