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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자금 운영을 맡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포르테(Forte)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리플의 개발자 생태계 지원 프로젝트 스프링(Xprin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자금은 전액 리플이 제공했다. 포르테는 자금 운영을 맡는다. 포르테는 이 자금으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또 포르테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이 출시됐을 때 이들이 해당 플랫폼 생태계에 유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적용하고, 암호화폐 소액결제를 도입해 수익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르테에 따르면, 플랫폼 초기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시작해 추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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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는 리플과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인터레저 프로토콜, 컨테이너 기반 호스팅 솔루션인 코디우스(Cordius)를 설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자금 조성을 통해 두 기술 솔루션을 활용한 블록체인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던 비어드 리플 스프링 수석 부사장은 “게임 업계의 베테랑 팀과 파트너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포르테와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블록체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사용하기 쉽고, 상호운용이 가능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 채택을 이끄는 데 필수라는 데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브렛 사일러 포르테 공동창업자 겸 최고플랫폼담당자(CPO)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혁신은 거의 모든 디지털 인터랙션의 엄청난 잠재력을 깨울 것”이라면서 “게임은 디지털 소액결제 경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159조원 규모의 글로벌 산업이다. 우리는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통합에 힘입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케빈 추 포르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케빈 추 포르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한편, 포르테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2016년 넷마블게임즈에 매각된 북미 모바일 게임사 카밤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추와 가라지게임스 출신 브렛 사일러가 공동 창업했다. 케빈 추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버워치 서울팀 오너를 역임한 바 있다. 포르테는 유명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비롯해 a16z 크립토, 배터리 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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