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지난 11일 영국 의회에서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블록체인 위원회(APPG Blockchain) 주최로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이오타(IOTA), 오라클(Oracle), 에버레저(Everledger), 런던 로이즈(Llyod’s of London) 등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정책 결정자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 사례들을 직접 소개했다.

주최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국 의회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라클과 에버레저는 각각 올리브유와 다이아몬드 공급망에서 블록체인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들을 시연했고, 이오타와 런던 로이즈도 각각 국제 무역과 보험금 청구나 결제 등에 접목될 수 있는 블록체인의 가치를 자세히 설명했다.

빅 이노베이션 센터(Big Innovation Centre)에서 블록체인 연구와 프로젝트 진행을 담당하는 페르난도 산티아고는 이번 행사가 영국 블록체인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영국의 리더십, 거버넌스, 상업, 시장경쟁 등의 분야를 주도해 나갈 블록체인 업계의 미래 역할을 조망할 수 있는 중대한 순간이 찾아왔다.”

블록체인 위원회는 또 행사 개최 이전에 온라인 블록체인 쇼케이스를 열어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케이스에 소개된 기업들은 행사 당일에도 참석해 “1분 스피치” 대회를 통해 앞으로 보건, 교육, 금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해줘야 하는 역할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최 측은 작년 관계 기관들과 함께 진행한 영국 블록체인 산업 평가에서 드러난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내용은 블록체인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블록체인 위원회는 상원과 하원을 아우르며 당적을 가리지 않는 영국 의회 내 초당적 위원회로, 영국의 경제, 사회, 거버넌스,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잠재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 영국이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정책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