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웹사이트

 

국내 기업 두 곳이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Tribe Accelerator)' 파트너로 합류한다.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MVL)을 개발하고 있는 엠블 파운데이션(MVL Foundation)과 비트코인 기반 분산 서플라이체인 데이터 플랫폼 템코(TEMCO)는 각각 27일과 28일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배치 1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Tribe Accelerator)는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향후 스마트 시티에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이밍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파트너는 지난해 12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친 후기 단계 스타트업을 타깃으로 한다. 이에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배치 1기 선정 스타트업에게 공공 및 민간 분야 네트워크 지원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단위에서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탈(VC) 트라이브 벤처스(TRIVE Ventures)가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의 운영을 맡으며, BMW 아시아, 인텔, 닐슨 등 글로벌 기업과 PwC 싱가포르 벤처 허브, 컨센시스(Consensys), 아이콘 재단(ICON Foundation) 등이 트라이브 벤처스에 파트너로 참여한다. BMW 아시아는 블록체인 대중화에 대한 멘토링과 마스터 클래스 강연을, 인텔은 사업 및 기술 분야 멘토링을, 닐슨은 신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핀테크(기술 기반 금융, Finance+Tech)와 인슈어테크(기술 기반 보험, Insurance+Tech) ▲모빌리티와 서플라이체인 ▲데이터와 텔레커뮤니케이션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등 네 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이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블과 템코를 비롯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10곳이 이번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엠블은 모빌리티 분야, 템코는 서플라이체인 분야에서 각각 선정됐다.

배치 1기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오는 4월부터 4개월간 마스터 클래스와 네트워킹 행사, 멘토링 등을 거친 뒤 싱가포르와 서울,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등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데모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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