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엘 루비니와 비탈릭 부테린이 서울에서 맞붙는다
4일 분산경제포럼서 암호화폐에 대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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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4월2일 14:41
누리엘 루비니(왼쪽)과 비탈릭 부테린. 이미지=總統府/flickr.com(CC BY 2.0), 윤형중
누리엘 루비니(왼쪽)과 비탈릭 부테린. 이미지=總統府/flickr.com(CC BY 2.0), 윤형중

 

누리엘 루비니와 비탈릭 부테린이 서울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토론한다. 이들은 오는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 2019)에서 '암호화폐의 펀드멘탈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맞붙는다.

루비니 뉴욕대학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로 "암호화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기", “거대한 투기 거품”이라고 말해왔다. 개발자인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공동 창시자로, 블록체인 철학과 기술적 발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루비니 교수는 2018년 10월 암호화폐 채굴자, 거래소가 중앙화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개발자들도 부테린에 종속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3일 후 부테린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2021년 이내에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언한다"며 "정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금융위기를 예언한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루비니 교수를 비꼬았다.


블록체인 업계는 이 둘의 토론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대표 격인 부테린과 암호화폐에 가장 비판적인 경제학자 중 한 명이 공개석상에서 논쟁을 벌이고, 이 결과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분산경제포럼에는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인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 이메일 암호 시스템 개발자인 필 짐머만,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기술총책임자 리처드 겐달 브라운,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표 창펑 자오 등 블록체인 업계 거물들이 참여한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싱가포르 책임인 조첸 슈밋만, 캐나다 중앙은행 수석연구원인 프란시스코 리바데네이라, 코넬대학교 교수 에민 건 사이러, 시카고경제대학 교수 지나 피터스 등 금융기관 관계자와 학자들도 한국을 찾는다.

이외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사 클리어매틱스,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인 컨센시스 등이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분산경제포럼을 조직한 백종찬씨는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금융사 200여개가 R3에 참여한다"며 "최근의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참석자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이번 포럼에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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