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e Generale-Owned Bank Launches Blockchain Exchange Note
이미지=셔터스톡

세계적인 금융회사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이 소유한 민간은행 겸 자산운용사 클레인워스 함브로스(Kleinwort Hambros)가 블록체인 분야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채권(ETN, exchange-traded note)을 출시한다.

클레인워스 함브로스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상품은 룩셈부르크 증시의 상장지수채권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과 도입 확대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지수채권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무담보 채권으로, 증권거래소에서 직접 사고팔 수 있다.

함브로스 측은 우선 기술이나 해운, 원유 및 가스, 수탁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20가지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인워스 함브로스의 투자담당자 존 버드우드는 이번 채권 출시와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최초의 블록체인 상장지수채권을 발행함으로써 고객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채권 출시로 클레인워스 함브로스는 기존의 자산운용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성을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채권은 클레인워스 함브로스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인당 최소 투자 금액은 1,000파운드, 우리돈 약 150만 원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시에떼 제네랄은 현재 142억 파운드, 우리돈 약 21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지사에 9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와 엘우드(Elwood)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지수펀드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상장지수상품(exchange-traded product, ETP)이 다수 출시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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