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타, 사물인터넷+라이트닝결제 ‘뇌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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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yssa Hertig
Alyssa Hertig 2019년 5월11일 09:00
Bitcoin Startup Unveils ‘Thunder Bird’ Lightning Code for IoT Devices

일본의 비트코인 스타트업 나유타(Nayuta)가 사물인터넷(IoT)에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 솔루션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사물과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나유타는 사물인터넷과 라이트닝 결제를 접목한 기술을 코인데스크에 독점 공개했다. 나유타는 테스트넷이 아니라 실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물인터넷에 연결해 비트코인(BTC)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나유타는 에이싱크(Acinq), 블록스트림(Blockstream),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에 이어 네 번째로 비트코인 메인넷에 라이트닝 결제 솔루션을 론칭한 프로젝트로 기록됐다. 나유타는 라이트닝 결제 솔루션의 이름을 일본어로 뇌조(雷鳥, 라이초)라고 지었다. 번개를 뜻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인 만큼 천둥이란 한자가 담긴 단어를 고른 것이다.

나유타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액 결제를 꼽았다. 실제로 사물인터넷 분야에 뛰어든 유수의 기업 가운데 소액 결제의 가능성에 주목한 적잖은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의 접목 방법을 연구해왔다. 아직 어떻게 해야 서로 연결된 기기와 사물끼리 아주 적은 금액을 원활히 결제하고 소통할 수 있을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도 자동차회사 재규어랜드로버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공유하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많은 기업이 이 분야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나유타의 기술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아주 적은 금액도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해 개발된 것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소액 결제는 비트코인으로 진행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기술적 특징을 몇 가지 꼽자면, 소액 결제,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결제, 실시간 결제, 초당 결제 처리 건수 극대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나라에 있는 거래 상대방과 아주 적은 금액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 사람들은 같은 결제를 일일이 직접 결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결제 행위에 참여하거나 아예 결제 자체를 자동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 쿠리모토 켄이치, 나유타 공동 창업자

나유타는 지난해 일본 주요 전력회사와 제휴를 맺고 라이트닝 결제 솔루션을 이용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사실 나유타 같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퀄컴(Qualcomm Ventures) 같은 대기업도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해왔다. 그러나 아직 상업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고 대부분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대체로 비트코인 소액결제 기술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유타는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곧 라이트닝 방패(lightning shield)라는 기기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라이트닝 방패는 취미로 로봇을 만들거나 간단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이는 초소형 컴퓨터 아두이노(Arduino)에 별도의 기능을 추가한 형태다. 원래 이용자들은 아두이노 본체에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회로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구리모토는 아두이노를 이용하면 사물인터넷에 라이트닝 결제 기능을 장착한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이야말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접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다만 이 분야의 킬러앱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개발자가 시제품을 만들어보고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나유타 측은 아두이노에 라이트닝 기능을 추가하면 원하는 기기에서 비트코인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뇌조를 작은 하드웨어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매우 가벼운 라이트닝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로 개발하고자 한다. 지금 개발한 비트코인 메인넷 버전에서도 별도로 간편결제인증(SPV) 지갑에서 결제를 진행하는 실험도 해보고 있다. 간편결제인증 지갑을 이용하면 라즈베리 파이 제로(Raspberry Pi Zero)의 독립 노드에서도 라이트닝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 나유타 보도자료 중

간편결제인증 지갑을 거치면 거래 당사자가 데이터의 일부만 내려받고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 제로는 5달러짜리 초소형 컴퓨터로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싼 컴퓨터로 기록될 듯하다.

나유타는 뇌조를 이용한 라이트닝 결제 시연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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