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에서 이더리움 기반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키트를 출시했다.

지난 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소식을 알리며 “이더리움용 애저 블록체인 개발 키트의 출시로 이제 개발자들은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빌드애저닷컴의 설립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인물(MVP)로 선정되기도 했던 크리스 피에츠만이 전했다.

신규 개발 키트는 기존의 소스코드 에디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의 기능을 확대한 형태로 출시됐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계약을 자유롭게 만들어 배포하고 솔리디티(Solidity)나 트러플(Truffle) 같은 오픈소스형 블록체인 툴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깃허브(GitHub) 페이지에 이렇게 설명했다.

“애저 블록체인은 사용자 중심의 이더리움 서비스로 솔리디티를 비롯해 애저 플로우(Azure Flow)나 로직 앱스(Logic Apps), 스토리지 서비스인 SQL 서버(SQL Server), 코스모스 DB(Cosmos DB) 등 애저 기반의 다른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스마트계약을 개발, 배포할 수 있다.”

해당 개발 키트는 윈도우10과 맥OS에서 지원되며, 애저의 가상머신(Virtual Machine)에서도 작동된다.

“현재 이더리움에는 솔리디티를 포함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성능을 확대한 여러 종류의 블록체인 기술이 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식으로 출시한 개발 키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 - 크리스 피에츠만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여러 기업의 토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업연합(EEA)과 손잡고 토큰 간단 제작 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키트는 권한증명(proof-of-authority)으로 불리는 합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데 권한증명은 퍼블릭 블록체인 대부분이 채택한 작업증명 방식을 대체하는 합의 메커니즘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JP모건이 만든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쿠오럼(Quorum)을 정식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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