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 총정리
KISA 제1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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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5월30일 22:00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가 열렸다.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KISA)이 블록체인 확산을 이끌기 위해서 올해 진행하는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세부 내용이 29일 모두 공개됐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제1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KISA가 2~3달에 한 번씩 비정기적으로 개최해온 행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KISA가 추진중인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및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5개 사업자가 사업 내용 및 서비스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KISA 사업의 주제는 '생활 속에 들어온 블록체인(Blockchain in Life)'이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 이포넷


이포넷은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두나무, 이노블록 등과 함께 진행한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대중 참여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일조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GDP 대비 기부금 규모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그 원인은 기부 관련 사건 사고로 인해 '기부 포비아(phobia, 공포증)'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 기술인 블록체인이 기부 플랫폼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부 서비스 시장성 및 블록체인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 개방형 캠페인 네트워크

  • 기부 연계 커머스

  • 참여형 캠페인 거버넌스

  • 퀄리티 켐페인 큐레이션

  • 저지연 고생존 블록체인 원장

  • 안전 연동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람다256의 루니버스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를 활용해서 '체리 기부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금융 자산인 체리토큰 및 체리바우처와 기부자 영향력 점수인 체리블러썸 및 기부 단체 평단 점수인 체리시드를 암호토큰으로 구성해 기부금 모금과 집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의 블록체인ID 네트워크 소개 자료.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2. 블록체인ID 인증 서비스 - SK텔레콤


김종승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 팀장은 오늘날 사회가 프라이버시(Privacy)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잦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탓에 유럽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이 나오는 등 개인정보보호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SKT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기주권 신원 모델(Self Sovereign Identity, SSI)을 통해 여기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SSI 구현과 확산을 위해 국제 웹 표준기구인 W3C 주도로 분산 신원(Dcentralized Identifiers, DID) 모델에 대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나의 개인정보를 내 단말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제출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자격 발행과 자격 검증이 가능한 DID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편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SKT에 따르면, 블록체인ID 인증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으로 구축된다. 노드는 SKT,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코스콤, LG유플러스 등 5개 업체가 운영한다.
"블록체인ID 인증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투자시장 활성화와 다양한 제증명 발급 시 필요한 비용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다."

 

임영환 현대오토에버 차장이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구조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3. 블록체인 중고차 플랫폼 - 현대오토에버


"중고차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지만, 중고차 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며 고객과 시장 간 신뢰성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임영환 현대오토에버 차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비즈니스 시장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고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각종 차량 이력정보(인증, 평가, 점검 등)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막고 중고차 거래 및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블로코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Aergo)'로 중고차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중고차의 투명한 유통을 실현시키고 시장 및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 융합 디지털 서비스와 차량 생애주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

 

이정남 토피도 상무가 신뢰기반 기록관리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4. 블록체인 국가기록관리 플랫폼 - 토피도


이정남 토피도 상무는 국가기록물 관리에 블록체인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행정전자문서가 생성된 후 실시간으로 관계 기관과 공유를 거쳐 진본성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가기록의 진본성은 오프라인에서만 검증할 수 있었다. 생성된 행정전자문서가 기록관리시스템에 공유되기까지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다."

토피도와 경상남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록관리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국가기록원, 경남기록원 등 총 4곳에 노드가 설치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하이퍼레저 패브릭으로 이뤄진다.
"블록체인 기반의 기록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위변조가 없는 무결한 기록을 미래세대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생산 시점부터 투명한 기록관리가 가능해져 기관 업무에 대한 신뢰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국가기록의 자동화된 신뢰 검증과 실시간 통합 검색 지원으로 신속한 검색, 열람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병직 엔텔스 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5. 블록체인 REC 거래 서비스 - 엔텔스


한국남부발전과 엔텔스, 코인플러그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병직 엔텔스 이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2030' 정책으로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가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의무화하는 RPS제도(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Renewable Portfolio Standard)가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텔스에 따르면, RPS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따라 발급되는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Renewable Energy Certificate)가 필요하다. 그동안 전력생산업체(발전소)는 부족하거나 초과한 REC을 현물거래와 장기고정가격 경쟁입찰을 통해 거래해 왔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의 증가에 따라 REC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현재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로는 원활한 거래 시스템 운영이 어려워졌다. 엔텔스는 이런 이유로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C 거래를 위한 RPS&REC관리시스템, RPS종합지원시스템, 신재생에너지인증서 거래 시스템 등 3개의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업무 절차 간소화 및 인건비 절감, 대국민 행정서비스 효율화와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오섭 아비도스 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방위사업 지원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6. 방위사업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 - 아비도스


아비도스는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방위사업 관련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종이접수로 진행해 왔다. 보통 사업 1개당 2~3개 업체가 참여해 업체당 A4용지 15박스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한다. 뿐만 아니라, 이원화된 업무 처리 과정 탓에 방위사업체의 불편도 컸다. 군용총포화학류에 대한 운반 허가 신청의 경우, 방위사업청이 진행하고 운반신고는 국방기술품질원이 담당했다." - 선요섭 아비도스 부장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비도스는 블록체인 기술, 그중에서도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에서 파생된 이오스크롬을 선택했다. 우선적으로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네트워크를 구성 후 비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원화 구성을 할 계획이다.
"현재는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구성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관련 기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비허가형 네트워크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의 업무 프로세스 블록체인 구축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나 타 공공기관의 업무 지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라온시큐어 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병무 민원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7. 인증서 없는 병무청 민원서비스 블록체인 플랫폼 - 라온시큐어


이재영 라온시큐어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 시범사업 목표로 공인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와 종이 없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꼽았다.
"보훈대상자 신청을 위한 병무청 서비스를 살펴보자. 민원인이 공인인증서 같은 인증서로 병무신청 사이트에 접속해 민원 신청과 처리를 신청한다. 이 정보를 보훈처에 전달해 병적 내용을 확인 후 병적증명서를 발급한다. 이 과정에서 최소 4주가 걸린다."

이재영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면 병무청 로그인을 위한 ID/암호 없이 전용 앱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또 보훈대상자 정보도 위변조나 누락 없이 빠르고 정확한 전달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이오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구현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적용해 블록체인 병무청 플랫폼을 구축하면, 민원처리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전자문서 활성화로 종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박종규 스마트엠투엠 연구소장이 블록체인 기반 재난재해 예방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8.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서비스 - 스마트엠투엠


박종규 스마트엠투엠 연구소장은 다양한 재난재해에 제각기 가장 적절한 대응을 고민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소방 신고는 하루 2000건 이상 접수되며 이 중 600건 이상 출동을 한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심각한 재난재해 신고부터 열쇠분실 등 간단한 신고까지 모두 119 소방 신고로 접수된다.

"재난이 발생했을 시 초동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119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의 실시간 상황 대응을 통한 협업 서비스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기관 간 동시·다중 상황 전파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기존 도시재난안전망에서는 재난재해가 접수되면 중앙119구조본부가 상황과 위험도, 대응 및 복구지원 기관 등을 판단해 각 기관으로 개별 지원 요청을 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선 업무가 한쪽에 가중될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도시재난안전망은 재난재해 접수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개선을 시도한다. 스마트계약으로 재난재해 종류를 나누고, 이를 소방 뿐 아니라 경찰,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는 식이다. 각 기관이 직접 확인하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기수 씨씨미디어 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9.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 씨씨미디어


서울시와 씨씨미디어가 함께 진행하는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시범사업도 소개됐다.

김기수 씨씨미디어 이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간제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가 편리하게 노무 정보를 공유하여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4대 사회보험 기관 및 알바몬, 알바천국 등 앱 개발사와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노동자 권익보호 블록체인 플랫폼 시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수기 또는 구두로 이뤄졌던 노무 계약을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근로 경력 관리와 위변조 방지 및 개인정보보호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가 올댓전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0. 블록체인 스마트 관광 플랫폼 - 나인이즈


나인이즈는 전라북도 한옥마을에 오는 관광객을 주변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전북내 숙박, 맛집, 관광지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쿠폰 시스템이었다. 전북은 무선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는 스마트 관광과 ICT 기반 실감형 플랫폼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모두 유기적으로 묶기 위한 연결고리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다." -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

전북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은 글로스퍼의 하이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글로스퍼는 지역화폐 '올댓전북(All@전북)'을 비롯해 다수의 지역화폐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지역 상품권 및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스테이블 형태의 토큰을 올댓전북에서 사용하게 된다. 온라인상에서 무통장입금을 하는 방식으로 충전하면 스마트폰에 지갑 앱을 설치하거나 QR코드로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북 내 관광지에 체류하거나 이동하게 되면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로 전북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재열 농심NDS 소장이 블록체인 기반 HACCP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1.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서비스 플랫폼 - 농심NDS


"우리나라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시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식품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력 추적 관리가 가능해지면 식품 관련 사고를 줄일 수 있다." - 차재열 농심NDS 소장

시범사업에서는 특히 레토르트 식품의 유통 경로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추적할 예정이다. 차 소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으로도 효과적인 식품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심NDS가 구축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은 '스마트 해썹(HACCP)'이다. 스마트해썹을 활용하면 식품의 위해 요소를 예방·제거하거나 허용 수준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관리점(CCP)' 공정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동화하면서, 공정 이탈이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경고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농심NDS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해썹을 통해 선제적 식품 안전사고 대응이 가능해지고, 문서 및 기록 관리 전산화로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이춘성 틸론 전무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우편 사서함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2. 블록체인 우편 사서함 - 틸론


우편 물량은 이메일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2년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줄었다. 이메일과 SNS 등 전자적 대체 수단이 확산한 탓이다. 우정사업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52.2억통에 달했던 우편물량은 2010년 44억통으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틸론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자우편사서함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전자통지 이용, 전자통지 활성화 법 개정 등에 따라, 전자문서와 스마트문자 메시지에도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이 부여됐다. 전자적 대체 수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우편 사서함을 제안한다." - 이춘성 틸론 전무

이춘성 전무는 'P코드'라고 부르는 블록체인ID 기술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P코드는 디지털 우정플랫폼 회원(우체국 회원, 개인과 기업 모두 해당)에게 부여하는 DID이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위해 생체 정보 기술인 파이도(FIDO)를 결합했다. KT의 BaaS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P코드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개의 오프라인 주소를 관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노출 없이 다양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쇼핑몰에 배송할 때도 P코드만 입력하면 개인정보 입력 없이 모든 과정이 처리된다. 가장 빨리 생활 속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종일 SGA블록체인 전무가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이력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3. 블록체인 탄소배출권 이력관리 - SGA블록체인


세계 각국은 1997년 교토의정서에 서명하며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파리협정에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국가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하자는 '목표관리제'가 등장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배출권 상쇄제도'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 도입 및 시행이 되고 있으며, 1톤(ton)당 2만7000원 정도에 온실가스 배출권이 거래된다. 앞으로 배출권거래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권 이력관리를 투명하게 관리해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이중거래를 방지한다면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현종일 SGA블록체인 전무

이 시범사업은 하이퍼레저 기반으로 구축된다.

 

김지원 유투바이오 연구소장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4. 블록체인 스마트 병원 서비스 - 유투바이오


"최근 의료 데이터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 정보 자기결정권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위변조와 개인 의료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 김지원 유투바이오 연구소장

유투바이오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은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이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환자의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계 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사용 편의성을 위해 환자용 모바일 앱 개발도 진행한다. 서울의료원, 서울시 블록체인 플랫폼, 대한약사회, 제증명 수신기관(디지털존), 약국(민트케어), 보험사(교보생명, 우정사업본부) 등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 가운데 서울시 플랫폼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이 노드를 맡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모바일 앱 의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병원 대기시간 감소와 환자 민원서비스 행정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처방전 정보가 약국으로 전송돼 약국 대기시간도 감소하며, 보험사 보험청구 소요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 오는 2021년 서울시 산하 13개 공공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민간병원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석 LG CNS 책임이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KISA

15. 블록체인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 LG CNS


제주특별자치도와 LG CNS, 인포마인드, 이엠티, 민테크 등은 블록체인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진행한다.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으로 개발된다.
"우리가 말하는 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심장과도 같다. 전기자동차에서 폐배터리는 사용 연한이 끝나더라도 재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다. 따라서 유통이력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이력을 위변조할 수 없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게 된 것이다." - 김정석 LG CNS 책임(PM)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CFI 2030) 제주'를 목표로 전기자동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인구는 70만 명이 안 되지만, 올해 제주도에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는 한국 전체의 30%(1만6천여대)를 차지한다. 2022년까지 약 15만여대까지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되기도 한다. 전기자동차가 증가에 맞춰 제주도는 올해 1월 배터리 시험 평가, 폐배터리 보관실, 배터리 인증 시험 등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센터'를 준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과정은 배터리 회수에서 재사용 혹은 폐기 과정에서 12단계 이상을 거치게 된다.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업무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시간 배터리 유통이력 정보 및 인증서 발급 등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전국으로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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