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가 민간의 혁신기술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앙 및 지방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5일 낸 보도자료에서, 국가디지털전환 민간주도형 사업을 통해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구매' 방식의 사업구조를 '소프트웨어 서비스 이용'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초기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의 혁신 서비스 활용을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가운데 금융 분야 과제로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우체국 페이' 서비스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에서 사전 주문, 지급 결제 등을 하게 하는 서비스다.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소재 우정사업정보센터 및 공공기관 인근 식당, 카페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전국에 있는 우체국 및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는 코인플러그와 엔에이치엔이다.

우체국 페이 서비스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올해 2단계 평가를 거쳐, △중고 스마트폰 활용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제주특별자치도, 델리아이) △양포동 산업단지 지능형 센서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경상북도, KT) △사물인터넷(IoT) 기반 노후 생활·문화 시설 안전관리 서비스(하남시, KT)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6월부터는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30억원에 이른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가디지털전환 민간주도형 사업을 통해 민간의 혁신서비스 활용이 확산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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