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te Banking Committee Schedules July Hearing on Facebook’s Libra Crypto
출처=셔터스톡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16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관련 청문회를 연다. 명칭은 ‘페이스북의 새로운 디지털 통화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청문회’로 명명됐다.

이번 청문회는 의회가 리브라 프로젝트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일정이 잡혔다. 앞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인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민주당, 캘리포니아) 의원은 의회가 청문회를 열고 리브라 프로젝트를 파악할 때까지 프로젝트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의회가 제기한 질문과 우려에 성실히 답해 리브라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목표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청문회는 미국 동부 시각으로 다음달 16일 10시에 열리며, 생중계된다. 페이스북 측에서 누가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페이스북에 리브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질의한 것도 상원 금융위원회였다. 위원회는 페이스북에 자체 암호화폐를 어떻게 활용할지,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규제 당국과 시장 감독 기관에 어디까지 조언을 구하고 협의했는지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페이스북은 “서한을 받았으며,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답장을 보내지는 않았다.

상원 금융위원회가 리브라 청문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매사추세츠) 의원은 트위터에 #대형테크기업해체(#BreakUpBigTech)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진 페이스북은 특히 이용자의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 끔찍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정보와 데이터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해온 일에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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