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블록체인으로 이-팔 긴장 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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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gh Cuen
Leigh Cuen 2019년 7월1일 14:00
Trump Administration in Talks With Crypto Startup on Israeli–Palestinian Peace Plans
출처=셔터스톡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오브스(Orbs)와 제휴를 맺었다.

트럼프 행정부와 오브스의 제휴 소식은 지난주 바레인에서 백악관 주최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논의를 위한 회의에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이른바 번영을 위한 평화(Peace to Prosperity)라는 계획에 따라 500억 달러가량을 팔레스타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했다.

“팔레스타인에 투자하는 건 가장 핫한 신규 주식(hot I.P.O.)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오브스의 네타 코린 공동창업자는 코인데스크에 오브스가 미국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린은 오브스 전에 사회공헌(social impact)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헥사 재단(Hexa Foundation)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오브스는 미국 행정부, 국무부와 함께 일해왔다. 현재 몇 가지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바레인 회의에 초대받아 정부 기관의 당면 과제 가운데 특히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하고 왔다.” - 네타 코린, 오브스 공동창업자

코린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경제적으로 돕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상징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팔레스타인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방식이 가장 흔한 경제 지원이었지만, 앞으로는 직접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혁신적인 해법을 찾고 있다.” - 네타 코린

바레인 회의에 참여한 이스라엘 사람은 많지 않았다. 코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몇 되지 않는 이스라엘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에 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미국 경제학자 케빈 해셋은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토지 명의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해당 분쟁의 당사자가 이스라엘 군인인 경우가 많아서 블록체인 기술이 쓰일 확률은 매우 낮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영내의 자본 흐름을 추적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방안이 지난 몇 년간 논의됐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는 시걸 만델커 미국 재무차관이 이스라엘은행, 이스라엘 재무부 등 관계자를 만나 블록체인 해법을 직접 검토하고 논의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팔레스타인 금융청은 별도로 블록체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정부 기관이 사적인 가족이나 친분 관계를 통해 연결돼 협력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코린도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의 요아브 모르데카이 장군의 자문위원으로 일했으며, 코린의 남편인 나다브 시메시도 이스라엘 재무부의 모시 칼론 장관의 비서 출신이다.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의 조카들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방코(Bancor)의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UN대표부의 고문 출신으로 현재 오브스의 사업협력팀을 이끄는 대니 브라운 울프는 코인데스크에 프로젝트의 현실적인 목표를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해묵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해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인도적 물자를 더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이는 결국 지역 경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측은 원래 이번 바레인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최근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끝내 회의를 보이콧했다. 표면적으로는 별다른 진전이 없어 보이지만, 코린은 팔레스타인 업체, 프로젝트와도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업체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팔레스타인 측과 블록체인 솔루션을 어떻게 만들지, 이를 현실에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지에 관해 꾸준히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 지역에서 앞으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 -네타 코린

팔레스타인 기술 업체들은 코인데스크의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측의 답이 오는 대로 기사는 추가될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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