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 테스트 시작
암호화폐 업계는 기관투자자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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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7월23일 18:00
ICE가 준비중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 이미지=백트 홈페이지 캡처
ICE가 준비중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 이미지=백트 홈페이지 캡처

 

백트(Bakkt)가 22일(미국 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1년여 전부터 출범을 준비해온 백트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승인을 받는 시기가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다. 백트가 공식 출시하면 전통 금융계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블록체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엔 이미 CFTC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선물상품이 있다. 2017년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각각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내놨다. 다만 매도, 매수자 모두 실물 비트코인이 필요없는 현금결제(Cash Settlement) 방식이다.

이와 달리 백트의 선물상품은 실물인수도(Physical Delivery)방식으로 결제한다. 만기일에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비트코인 실물을 제공해야 한다. 미국 내 비트코인 수요를 늘리는 계기가 된다.

백트는 이날 만기 하루짜리와 한달짜리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시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을 미국 ICE 선물거래소(ICE Futures US)에 상장하고, 미국 ICE 청산소(ICE Clear US)에서 청산하는 게 백트의 계획이다.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ICE 디지털 자산 보관소(ICE Digital Asset Warehouse)에 보관한다.

계약 단위는 1BTC이며, 최소 가격 변동폭은 BTC당 2.5달러다. 거래 비용(계약을 집행하는 수수료)은 1BTC에 0.01달러이며,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최장기간은 12개월(월간 상품) 또는 70계약일(일간 상품)이다.

한편 레저X에리스X는 최근 CFTC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백트와 같이 실물인수도 방식을 계획 중인 두 회사 모두 아직 출시 시기를 밝히진 않았다. 이와 별도로 시드CX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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