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Confirms It’s Using Blockchain to Combat Fake News
출처=Shutterstock

지난 3월 코인데스크가 최초 보도한 블록체인 기반 뉴스 발행 실험과 관련해, 뉴욕타임스가 세부 내용을 새로 공개했다.

지난 23일 뉴욕타임스의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The News Provenance Project)' 홈페이지에는 뉴욕타임스 연구개발(R&D)팀의 하이퍼렛저 패브릭 허가형 블록체인 활용 계획을 설명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계획은 IBM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IBM 거라지(IBM Garage)'와의 파트너십 하에 진행 중이다.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는 오보 및 불량 매체와 맞서 싸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 매체와 대규모 매체 모두에 해를 끼친다는 게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의 주장이다.

"뉴스 소비자에 대한 기만과 그들이 겪는 혼란은 결국 뉴스에 대한 피로와 냉담으로 이어진다." -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 홈페이지

뉴욕타임스와 그 협력 기업들은 이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디지털 파일의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뉴스 아이템의 '맥락 메타데이터(contextual metadata)'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걸 목표로 한다. 사진 또는 영상이 언제, 누구에 의해 찍혔는지 등의 정보와, 이후의 편집 및 발행 내역 등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의 이번 실험은 소셜미디어와 그룹 채팅, 검색 결과 등 한번 발행된 콘텐츠가 게재되는 모든 곳에 해당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 집합'이 따라다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

뉴욕타임스는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추후 파일럿 프로젝트의 결론에 따라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뉴욕타임스에 몸 담았던 비비안 쉴러 시빌미디어 대표와, 뉴스의 기원 프로젝트 팀장 사샤 코렌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미디엄 게시글을 통해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확인했다.

코인데스크는 앞서 지난 3월, 뉴욕타임스가 블록체인 기술 활용 실험 프로젝트 팀장 구인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가 빠르게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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