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 새로운 암호화폐인 프랙시스(Praxxis)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프랙시스 트위터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 새로운 암호화폐인 프랙시스(Praxxis)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프랙시스 트위터

1994년 세계 최초의 전자화폐인 이캐시(Ecash)를 만든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 새로운 암호화폐인 프랙시스(Praxxis)를 공개했다.

차움과 함께 프랙시스를 개발한 WBM Corp는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eb3 서밋에서 양자 컴퓨터(퀀텀)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화폐인 프랙시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차움은 이 발표에서 "프랙시스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생각한 ‘순수한 형태의 개인간 거래(Peer-to-Peer)를 위한 디지털 통화’를 실현하기 위한 지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BM Corps는 프랙시스가 양자 컴퓨터 수준의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기술을 사용하며,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는 확장성, 개인정보보호, 보안성 이른바 '트릴레마'를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프랙시스는 차움이 2018년 초 공개한 결제 기반 프라이버시 보호 메신저 플랫폼 엘릭서(Elixxir)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된다. WBM Corps는 엘릭서를 통해 개인의 메타데이터(Metadata)의 유출 없이도 프랙시스로 결제 및 금융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랙시스의 기술 세부사항은 올해 말에 발표될 백서에 기술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올해 초 출시된 데이비드 차움의 커뮤니티 앱 xx collective를 통해 프랙시스와 엘릭서 네트워크를 테스트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WBM Corp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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