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라운드X 블록체인 제휴…암호화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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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8월21일 15:11
사진 왼쪽부터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 출처=우리금융그룹 제공
황원철(오른쪽)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 출처=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과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을 모색한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그라운드X(대표이사 한재선)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협업 모델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카드는 그라운드X의 기술 지원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사업 모델이 확정된 건 아니고, 어떤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지 공동 연구하려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사 모두 지금은 그라운드X의 암호화폐인 클레이를 활용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거지, 가상화폐를 적용하려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 활용 가능성을 조금은 열어뒀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클레이를 활용하지는 않는 건 확실하다"면서도 "향후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등) 수탁 서비스를 연구·개발 중인 것과 관련해서 "가상화폐를 다룬다면 향후 수탁 서비스도 검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SKT·KT·LGU+·삼성전자·KEB하나은행·코스콤 등 6개사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 및 기존 금융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 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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