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ance Launches Crypto Lending With Up to 15% Annual Interest
출처=코인데스크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예치금 확대를 위해 암호화폐 대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이낸스는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낸스 대부(Binance Lending) 서비스가 오는 28일 오전 6시(협정표준시(UTC))부터 선착순으로 서비스 약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정한 이용자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테더토큰(USDT)이나 이더리움클래식(ETC),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이자 산정 기간은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14일이다.

이들 14일 만기상품 가운데 BNB에 대한 이자가 연이율 15%로 가장 높고, USDT와 ETC의 이자는 각각 10%, 7%다.

바이낸스가 정한 약정 물량은 BNB 20만 개, USDT 500만 개, ETC 2만 개다. 이들 물량에 대한 약정이 모두 완료되면 바이낸스는 총 BNB 1150개, USDT 19178개, ETC 53개를 이자로 지급하게 된다. 시가로 총 5만 달러, 5600만 원어치에 해당한다.

바이낸스 계좌 이용자의 대부 약정 한도는 각각 500 BNB, 100만 USDT, 1,000 ETC다.

한편, 바이낸스가 최근 선보인 신용거래 서비스의 BNB, USDT 대출 이자는 각각 109%, 10.0375%다. 바이낸스는 이번 대부 서비스에 대한 공식 발표에 앞서 27일부터는 ETC에 대한 대출 이자를 연이율 7.3%에서 14.6%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신규 코인과 토큰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대부 서비스에 포함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수요일에는 서비스 약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부 서비스 출시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은 최근 런던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8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대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부 서비스는 지난 7월 출시한 신용거래 서비스 및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선물거래 서비스와 함께 암호화폐 사업의 다변화를 노리는 바이낸스의 또 다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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