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Maersk Logistics Blockchain to Be Used by Thai Customs Agency
출처=셔터스톡

태국 관세청이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도입한다.

방콕포스트를 보면, 태국 세관이 IBM과 해운회사 머스크(Maersk)가 함께 개발한 트레이드렌즈를 채택해 자국을 드나드는 선적 화물을 추적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이른바 태국 4.0 정책의 하나로, 태국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나라 중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트레이드렌즈를 채택한 나라가 됐다.

지난해 출시한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기관은 현재 90곳이 넘는다. 태국 관세청은 태국으로 오는 선박이 항구를 출발하면 곧바로 세관에 선적 항목을 비롯한 정보가 통지돼 통관 절차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BM 인도차이나 지사의 파타마 찬타룩 부대표는 트레이드렌즈가 태국의 국내외 무역을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트레이드렌즈는 태국 관세청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선적 자료를 자동으로 공급하게 된다. 즉,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한 회원들 간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통관 절차를 더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이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파타마 찬타룩, IBM

태국 관세청은 정보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사기나 자료 위조를 능률적으로 감독하게 되고 관세 부과의 효율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관세청은 트레이드렌즈 측과 지난해 10월부터 제휴를 협의해왔다. 이 시스템은 촌부리항에 먼저 설치되며, 시험 가동을 거쳐 방콕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태국을 포함하여 다수의 국가와 총 15개 세계 주요 선사가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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