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England Sets Out Rules for Libra Launch in the UK
출처=셔터스톡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이 페이스북의 리브라 관련 규제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영국에서 리브라를 출시하려면 페이스북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정이다.

잉글랜드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이번 주 초 10월 금융정책 요약 보고서를 펴냈다. 여기에 리브라 관련 규제안이 포함됐는데, 위원회는 우선 리브라 결제 네트워크가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한 결제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정책위원회는 리브라 같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은 가장 높은 수준의 탄력성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 금융정책 요약 보고서 내용

위원회는 이번 규제안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결제 체인 정보에 대한 감시 기능을 꼽았다. 그러면서 규제 당국에 해당 규제안을 근거로 적절히 권한을 행사해 규제를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리브라연합 및 각종 법정화폐의 보유금 관련 규제안도 상세히 기술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리브라연합 회원사, 리브라를 취급하는 거래소, 리브라 호환 지갑 등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리브라 시스템의 탄력성은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인 리브라연합 및 보유금의 안정성뿐 아니라 검증인, 리브라 취급 거래소, 지갑 제조사 등 리브라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기업의 활동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피해를 보더라도 회복하는 탄력성(resilience)을 지녀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잉글랜드은행 금융정책위원회

한편, 지난 8일 열린 발디스 돔브롭스키스 유럽연합(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의 재임명 인준 청문회에서도 리브라 관련 법체계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 울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돔브롭스키스 집행위원의 임기 내에 리브라를 규제할 새로운 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is a tech reporter for CoinDesk. He previously worked for Messari and the American Spectator. He holds investments i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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