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yscale Wins Approval for First Public Digital Currency Index Fund
출처=코인데스크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신탁 회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인덱스 펀드가 처음으로 규제당국 승인을 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은 14일(현지시간) 미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의 승인을 받아 장외거래(OTC) 시장에 디지털 라지캡 펀드(Digital Large Cap Fund, DLC)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LC는 특정 종목의 수익률과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다. 여러가지 암호화폐를 모아 바스켓을 만들고 그 비율대로 투자를 진행한다.

바스켓 비율은 시가총액, 유동성, 운영 사항 등을 감안해 분기마다 재조정된다. 현재 바스켓은(9월 30일 기준) 비트코인(BTC) 80.3%, 이더리움(ETC) 9.9%, 리플(XRP) 5.8%, 비트코인캐시(BCH) 2.2%, 라이트코인(LTC) 1.8% 등이다. DLC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74.8%를 기록했다.

특정 상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연동되어 가격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지만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법 적용을 받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 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레이스케일의 DLC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첫 복합지수상품인 셈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손넨셰인(Michael Sonnenshein) 이사는 "미국 시장에서 복합 디지털 통화 상품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미국의 3대 주식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장외시장인 OTCQX에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ETCG) 등 암호화폐 투자신탁 상품을 등록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DLC는 장외거래 시장에 'GDLCF'라는 이니셜로 등록될 예정이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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