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블록체인 보안 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15일 자사의 포렌식 서비스가 700종이 넘는 암호화폐에 대한 추적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퍼트레이스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암호화폐 자금 이동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 6월, 갤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네오트라이브 벤처스(Neotribe Ventures) 등으로부터 도합 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자신들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내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의 87% 이상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제반스(Dave Jevans) 사이퍼 트레이스 CEO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생태계는 자금세탁 방지(AML)와 테러자금 조달금지(CTF) 모니터링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반스는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들의 네트워크를 없앨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그래야 업계가 가상 자산의 광범위한 채택과 정부 수용에 필요한 신뢰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퍼 트레이스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이버 트레이스 측은 ERC-20 토큰과 스마트 계약 관련 거래 정보들에 대한 지원도 추가됐다고 말했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is a tech reporter for CoinDesk. He previously worked for Messari and the American Spectator. He holds investments i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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