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자문위원장. 출처=아이콘루프 제공

아이콘루프(ICONLOOP, 대표 김종협)가 주도하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my-ID Alliance)’가 이헌재 재단법인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를 중심으로 분산 ID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협력체다.

아이콘루프는 방향성 제시, 민관협력 지원, 규제환경 개선 제언 등 역할을 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증권감독원,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원장을 거친 경제전문가다. 이 이사장은 현재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를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블록체인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 이사장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 및 작동에서 경제 주체들 간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ID는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기술력과 규제적 기반을 모두 갖춘 것은 물론, 이미 여러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분산 ID를 활용하여 디지털 경제 사회 다방면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했다.

아이콘루프는 오는 11월 5일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현재까지 포스코, 신한은행을 포함해 은행,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27개 기관 및 기업이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마이아이디를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했다. 아이콘루프는 2020년 상반기에는 마이아이디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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