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평가 등급이 낮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평판이 좋은 거래소들에 비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및 인덱스 제공 업체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9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거래소 등급(Exchange Benchmark Ratings)에서 E 등급을 받은 거래소들의 9월 거래량은 1790억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AA등급 거래소들의 거래량은 148억 7000만 달러로, 전체의 3%에 그쳤다. 전월 대비 31.6% 줄어든 수치다. A등급과 B등급 거래소는 각각 14.3%와 4.7%를 차지했다.

거래량 1위 거래소는 9월 한달 동안 280억 달러가 거래된 비트맥스(BitMax)가, 2위는 거래량 269억 달러를 기록한 지비닷컴(ZB)이 차지했다. A등급 거래소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바이낸스(Binance)가 261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비트맥스는 D등급, 지비닷컴은 E등급 거래소로 분류되어 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량도 전반적으로 활기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18.3%,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거래량은 37.5% 감소했다.

크립토컴페어는 매달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수집해 거래소 등급을 매기고 있다. 거래소 평가에는 지리적 요소와 투자, 팀·회사, 데이터 투명성, 거래 모니터링 능력, 규제 대응능력 등 다양한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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