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금융소외계층 포용이 리브라 목표” 청문회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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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9년 10월23일 16:11
What Facebook CEO Mark Zuckerberg Said in His Defense of ‘Free Expression’
출처=페이스북라이브 캡처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내일 열릴 하원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사전 의견서를 제출했다. 저커버그는 유일한 증인 자격으로 오늘 밤(한국시각) 리브라 청문회에 선다. 의견서의 핵심 내용은 이렇다.

“리브라는 전 세계 17억 명의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할 잠재력이 있다. 리브라의 출시가 좌절되면, 중국 인민은행이 개발하고 있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저커버그는 또 “리브라의 목표는 세계 어디로나 쉽고 수월하게 송금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가 없다. 이를 바꾸려면 혁신이 필요한데 현재 금융 산업 전체가 침체돼 있고 이러한 혁신을 지원할 만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다.”

저커버그는 이어 리브라를 둘러싼 각종 우려를 언급하며 페이스북의 역할을 강조했다.

“누구나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지금 당장 페이스북이 그 역할을 해내기는 어렵다. 리브라를 놓고 제기된 수많은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누군가 그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꿈꾸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발 전진했을 뿐이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이와 함께 저커버그는 “중국이 수개월 내로 CBDC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리브라가 끝내 출시하지 못하게 된다면 미국은 전 세계 금융 선도국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커버그는 그러나 “미국 내 모든 규제기관이 리브라를 승인하기 전까지는 출시 연기도 감수할 것”이라며 규제 당국의 역할과 의견을 존중했다.

저커버그는 나아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리브라연합 21개 회원사가 리브라연합 헌장에 서명하며 리브라의 출범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상황에서 페이스북은 리브라 개발을 선도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사 가운데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칼리브라, 그리고 벤처 캐피털 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이니셔티브가 저커버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회사다.)

저커버그는 리브라가 각국의 통화 주권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분명한 의견을 밝혔다.

“리브라는 각국의 법정화폐와 경쟁할 생각이 전혀 없다. 또한, 각국 통화를 발행하고 유통하는 통화정책은 그 나라 중앙은행 소관으로, 리브라연합은 중앙은행의 역할을 대체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리브라연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이러한 우리의 방침을 증명해나갈 것이다.”

저커버그는 리브라를 승인하려는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가장 강력히 반대하는 기관이 각국 중앙은행이라며, 리브라의 본래 취지를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리브라연합은 각국의 통화정책에 개입하거나 이를 방해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각국 규제 당국이 분명하게 알아줬으면 좋겠다. 리브라의 또 다른 개발 목표는 전 세계 경제의 보안과 안정이다. 이를 위해 리브라의 가치를 담보하는 보유금도 충분히 확보해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저커버그는 리브라가 각종 금융 범죄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데도 기존의 시스템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내에서 용의자의 활동 기록을 분석할 수 있고, 고객신원확인(KYC) 원칙에 따라 사용자의 신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칼리브라의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리브라를 둘러싼 각종 우려에 답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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