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비트렉스와 오더북 공유 중단
이더리움 마켓 거래 지원 종료…BTC·USDT 마켓은 자체 운영키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인선
정인선 2019년 10월25일 16:59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이미지=김병철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제휴사 비트렉스와의 오더북 공유를 중단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9월 25일10월 18일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25일 오전 11시부터 이더리움(ETH)마켓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또한 앞으로 업비트의 BTC 마켓과 USDT 마켓 호가창에 업비트 회원이 접수한 주문만 노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비트렉스와의 오더북 공유를 중단하고, 업비트가 자체적으로 BTC 마켓과 USDT 마켓을 운영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른 주요 거래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2017년 10월 문을 연 업비트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의 API 공유 제휴를 통해, 영업 초기부터 C2C(Crypto to crypto,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암호화폐로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 방식으로 100종 이상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했다. 사업 시작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면서 업비트는 단숨에 국내 최대 거래소로 등극할 수 있었다.

두나무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25일 이더리움 마켓의 암호화폐 37종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하더라도, BTC 마켓과 USDT 마켓 거래는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과 27일 BTC 마켓 20개 페어와 USDT 마켓 5개 페어의 거래를 우선 지원하고, 기존에 비트렉스 오더북을 통해서만 거래를 지원하던 종목에 대해서는 향후 순차적으로 거래를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쪽은 비트렉스와의 제휴 중단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다만 업비트가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마켓과 USDT 마켓을 운영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관계자는 "예약 주문과 시장가 주문, 간편 주문 기능 등 기존에 원화마켓에서 지원하던 여러 기능을 BTC 마켓과 USDT 마켓에선 지원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와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마켓 운영을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지난 4월 KYC(고객확인)와 AML(자금세탁방지) 절차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비트렉스의 비트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했다. 뉴욕주 검찰도 비슷한 시기에 검찰총장 명의로 비트렉스를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소 열세곳에 소유구조와 운영방식 등을 묻는 질문지를 보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