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Friendly Silvergate Bank Goes Public on New York Stock Exchange
앨런 레인 실버게이트 CEO. 출처=컨센서스2016 비디오 캡처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 은행으로 꼽히는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년 만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7일 자사 트위터에 “실버게이트 은행이 ‘기업공개의 날’을 맞았다”며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하루 전 날인 지난 6일 실버게이트 은행은 기업공개를 승인한다는 SEC의 통지서를 받았다.

지난 9월 새로 제출한 기업공개 신청서 첨부문서를 보면, 실버게이트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관투자자, 각종 플랫폼 개발사나 채굴회사 등 암호화폐 업체 750여 곳과 거래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 현황은 지난 3월 실버게이트 은행이 첫 자료를 통해 밝힌 거래 업체 수 542곳보다 많이 늘어난 숫자다. 당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거래 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 전체 자산(예수금)은 약 16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9월 자료를 보면 예수금 총액이 15억 5천만 달러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주당 가격을 12달러로 책정했다. A클래스 보통주 333만 3333주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이중 최대 100만 주를 실버게이트가 보유하고, 나머지 약 250만 주는 주주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격과 규모는 지난 10월 공개한 S1 보고서에서 밝힌 것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이다. 당시 실버게이트는 주당 가격을 최대 15달러로 매겼고, 이를 통해 6,500만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당 12달러로 총 330만 주를 발행했을 때의 예상 모금액은 약 4천만 달러가 된다.

실버게이트 은행 주식의 티커는 SI로 오는 12일까지 판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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