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and Blockchain Jobs Have Increased By 26% Since 2018: Research
출처=셔터스톡

미국 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일자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7일 취업 포털 사이트 신바이인디드(Seen by Indeed)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일자리 광고는 1년 새 26% 증가했으며, 지난 4년을 기준으로 보면 무려 1457%나 증가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야 구직자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어 지난 1년 사이에도 53% 감소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은 이후 꾸준히 하락한 것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 일자리와 구직 수요 (자료: 신바이인디드)

올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많은 채용공고가 올라온 상위 5개 직군은 모두 컴퓨터 관련 직종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개발자, 풀스택 개발자, 프론트 엔드 개발자 등이었다.

올해 블록체인 관련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낸 업체는 딜로이트(Deloitte)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IBM, 액센추어(Accenture), 시스코(Cisco),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가 뒤를 이었다. 6위는 4대 컨설팅 회사로 꼽히는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차지했다. 7위부터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체들이 주로 포진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오버스탁(Overstock.com) 리플(Ripple)이 각각 7, 8, 9위, 서클(Circle)이 11위, 크라켄(Kraken)과 컨센시스(ConsenSys)가 각각 12, 13위로 나타났다.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인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와 친 암호화폐 은행으로 꼽히는 시그니처은행(Signature Bank)이 각각 14, 15위를 기록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통신사 버라이존(Verizon)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버라이존은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기술 특허 한 건을 신청하긴 했지만, 암호화폐 업계가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인디드 측은 “암호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 공급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is a tech reporter for CoinDesk. He previously worked for Messari and the American Spectator. He holds investments i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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