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일명 '브릭스(BRICS)'로 분류되는 신흥 경제국들이 자신들의 공통 결제 시스템에 통용될 암호화폐 개발 여부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서 열린 제 11차 브릭스 정상회의(BRICS Summit)에서 이같은 내용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단 러시아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러시아 금융매체 RBC를 인용해,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 CEO가 "회의에서 회원국 간 단일 결제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릭스 결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경우, 국가 통화가 더 안정화 될 것이다. 현재 전세계 해외투자의 20% 이상이 이뤄지고 있는 브릭스에 대한 투자를 더 촉진시킬 수 있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시장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단일 결제 시스템의 개발과 그 통합은 브릭스 국가들간의 경제 협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브릭스 5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41%, 경제성장의 43%, 생산의33%, 무역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는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회원국 간 교류와 연결을 강화하고, 조직범죄나 돈세탁 마약 밀매 등의 범죄에 함께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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