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Trust Testing Fractionalized Bonds on Blockchain
출처=셔터스톡

미국의 신탁은행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가 블록체인 기반 분할채권 거래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노던트러스트는 최근 싱가포르의 채권 전문 거래소 본드이밸류(BondEvalue)와 제휴를 맺고 인텔의 하이퍼레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를 기반으로 추후 토큰화되거나 소매 투자자에게 분할 지급되는 신용 등급이 높은 채권의 대규모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통 분할채권은 개인 투자자가 투자하기에는 액수가 크지만, 등급이 높아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식돼왔다.

이번 제휴는 블록체인에 대한 노던트러스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노던트러스트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사모펀드 거래 솔루션을 개발, 하이테크 관련 사모펀드의 시장 출시 속도를 높였다. 노던트러스트의 관리 자산 규모는 1243억 달러로, 미국 내 은행 가운데 24위에 해당한다.

“우리는 다양한 자산과 영역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범 거래로 신용 등급이 높은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본드이밸류는 블록체인 기반 분할채권 거래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 저스틴 채프먼, 노던트러스트 전 세계 시장보호 및 혁신연구팀 수석

본드이밸류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 익스프레스를 거친 업체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샌드박스 익스프레스 과정을 지켜본 뒤 본드이밸류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거래소 출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노던트러스트는 싱가포르 통화청의 감독 아래 토큰화된 채권에 대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노던트러스트는 본드이밸류의 사업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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