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출처=한겨레 자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5년 이내에 디지털 통화(CBDC)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파월 의장과 함께 금융안정감독위원회(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mmittee) 회의 등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에도 리포 시장(repo markets)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의 이날 발언은 중국 인민은행 등이 자국 통화 영향력을 확신시키기 위해 디지털 통화를 만들고 있고, 다른 중앙은행들과 사기업인 페이스북도 이런 움직임이 있는데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페이스북은 은행 보안규정(Bank Secrecy Act, BSA)과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도 디지털 화폐는 테러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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