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SEC May Soon Have a Crypto-Savvy Department Chief: Report
야오첸. 출처=코인데스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券监督管理委员会, 증감회)가 과학기술관리감독국을 신설하고 중국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 통화연구소장을 지낸 야오첸(姚前)을 국장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경제금융 매체 차이징(财经)이 보도했다.

야오첸 전 소장은 디지털 통화연구소에서 CBDC 개발을 이끌었고 블록체인 등 금융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이징은 야오 전 소장의 영입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증감회 내부에 신설되는 과학기술관리감독국은 더 종합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선진 기술을 중국 증권시장 규제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암호화폐 업계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야오첸 전 소장은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연구소가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하면서 출원한 수십 건의 특허를 직접 설계하고 연구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앞서 야오첸은 2017년 코인데스크에 기고한 칼럼에서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를 본원통화(M0)처럼 사용하고, 기존 은행 시스템에 접목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곧 출시를 앞둔 디지털 위안화는 야오첸 전 소장이 구상한 특징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첸은 2016년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가 국가 차원의 디지털화폐 개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부터 인민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 구상에 참여했지만, 2018년 10월 인민은행을 떠나 중국증권등기청산유한공사의 총경리로 일해왔다. 이번에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다시 합류하면서 중국 금융 규제 분야에 정식으로 복귀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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