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팩스풀 제휴, 새로운 법정화폐 결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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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2019년 12월13일 18:39
Binance Adds New Fiat Payment Options Through Integration With P2P Exchange Paxful
출처=셔터스톡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P2P 비트코인 거래소 팩스풀(Paxful)과 손을 잡았다.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사서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바이낸스는 12일 팩스풀의 가상 비트코인 키오스크(Virtual Bitcoin Kiosk)를 전환시켜,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살 수 있는 판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코이날(Koinal)과 심플렉스(Simplex)의 기능을 통합한 해당 서비스는 바이낸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바이낸스 전용 서비스다.

가상 비트코인 키오스크에서는 167개 이상의 법정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 우선은 러시아 루블, 베트남 동, 인도네시아 루피아, 나이지리아 나이라, 콜롬비아 페소, 영국 파운드, 멕시코 페소, 캐나다 달러, 유로, 아르헨티나 페소로 결제할 수 있으며, 추후 더 많은 화폐를 서비스에 연동시킬 예정이다.

팩스풀 이용자들은 바이낸스에 직접 접속해 디지털 자산 거래와 차익 거래를 할 수 있다. 팩스풀의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 유세프는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10대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사업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바이낸스를 택했고 바이낸스 이용자만을 위한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풀튤립스(UsefulTulips)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팩스풀은 P2P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거래 규모는 주당 2500만 달러에 이른다.

바이낸스는 중국 이용자들이 자사 플랫폼뿐 아니라 위챗과 알리페이로도 P2P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플랫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모니터하는 알리페이의 정책은 바이낸스 서비스 규정과는 배치된다.

달러나 유로로 제미니 달러(GUSD)나 팩소스 스탠다드(PAX)를 구매할 수도 있다. 바이낸스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비너스(Venus)를 통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서비스에 포함해 왔으며, 현재 지원하는 법정화폐는 유로, 루블, 터키 리라, 나이지리아 나이라, 우크라이나 흐리브냐, 카자흐스탄 텡게, 인도 루피 등이 있다.

 

팩스풀이 자리 잡은 시장


유세프는 팩스풀이 바이낸스와 제휴를 맺고 기능을 통합한 이유로 두 회사 모두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예를 들며 아프리카 전역의 이용자들과 논의를 거쳐 거래소를 다시 지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우간다에서 산하 바이낸스 자선 재단(Binance Charity Foundation, BCF)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디랩(dlab)의 연구원 맷 알보그는 팩스풀이 진출한 시장 중 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고국으로 송금할 때 팩스풀을 점차 많이 이용하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팩스풀의 입지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사람들이 미국에 사는 친척이 보내준 비트코인 상품권을 거래하고 있으며, 상품권은 팩스풀에서 법정화폐 나이라로 교환된다. 알보그는 30분이면 비트코인 상품권을 나이라로 바꿀 수 있으며, 전통적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팩스풀은 다른 거래소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도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알보그는 그 이유가 현지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팩스풀은 개발도상국 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P2P 방식이 아닌 코인베이스 같은 거래소가 할 수 없는 일이다. 상품권을 이용한 송금은 365일 24시간 언제든 가능하지만, 웨스턴유니언은 나이지리아 은행의 영업시간 동안에만 가능하다.”

경쟁사인 로컬비트코인스(LocalBitcoins)와 비교했을 때 지난 '암호화폐 겨울' 동안에도 팩스풀의 거래량은 줄었을지언정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다.
“아프리카에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데 제일 처음으로 맞닥뜨린 문제가 바로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였다. 사람들이 송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금융 서비스상의 여러 제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상품권이었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 레이 유세프, 팩스풀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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