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Completes Trade Finance Blockchain Trial With More Than 70 Organizations
이미지=셔터스톡

 

R3가 코다(Corda) 플랫폼에서 처리된 무역금융 거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거래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무역금융 거래에 참여한 기업이나 기관만 25개국에서 70곳이 넘는다. 거래에 직접 참여한 사람도 최소한 340명이 넘고, 이들이 일하는 분야도 금융, IT, 통신, 물류, 해운, 부동산, 고객서비스,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하다.

이번 실험은 코다 기반 무역금융 블록체인인 마르코폴로(Marco Polo)에서 영업 자본을 거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실험이었다고 트레이드IX(TradeIX)는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업체에 수출 중장기 어음을 할인된 가격에 팔아 즉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팩터링(factoring, 채권 매입)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처리한 것이다.

목표는 거래 비용을 줄이고, 거래 당사자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마르코폴로는 총 700건 이상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며, 참여자들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에 관해 평균 하루 정도 따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분산원장기술 컨소시엄 R3와 블록체인 기술업체 트레이드IX가 개발한 마르코폴로는 수많은 무역 당사자들이 필요한 거래와 결제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무역금융 플랫폼이다. 지난 9월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마스터카드(Mastercard), 다임러(Daimler)가 마르코폴로에 합류했다. 지난 10월에는 러시아와 독일이 마르코폴로를 이용해 무역금융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에는 뉴욕 멜런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마르코폴로에 참여한 28번째 은행이 됐다. 멜런은행의 준 킴 무역금융팀장은 마르코폴로의 OAT(open account financing)이 잘 갖춰져 있는 점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이유로 꼽았다. OAT(선적통지부 사후송금방식)는 말 그대로 결제가 완료되기 전에 물건을 먼저 실어보내는 신용 거래로, 구매자가 사후에 계약상의 금액을 결제할 거라는 점을 은행이 미리 보증하는 무역금융 거래 방식이다.

이달 초 진행된 실험에는 네덜란드의 ABN 암로, 멕시코의 바노르테 은행, 미국 보스턴의 시티즌스 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홍콩 동아은행, 사우디브리티시 뱅크 등 여러 은행이 참여했다. 대표적인 기업이나 기관으로는 BMW,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이슬람 무역금융회사, 독일의 무역금융 회사 수드팩터링, 일본 도쿄의 스미모토, SBI 홀딩스, 그리고 R3 코다의 일본 벤처 지사인 SBI R3 저팬 등이 실험에 참여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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