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시네트워크, 블록체인 기반 해적판 방지 시스템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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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코리아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년 1월14일 16:30
Dish Network Files Patent for Blockchain-Based Anti-Piracy System
출처=셔터스톡

미국 최대 TV 사업자 중 하나인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가 지난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 불법 시청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디시네트워크가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것은 일종의 '해적판 콘텐츠 방지 관리 시스템'이다. 분산원장을 활용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콘텐츠 저작권 소유자는 자신의 콘텐츠에 식별이 가능한 표식을 부착할 수 있다.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콘텐츠가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경우, 즉각적인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이름, 연락처 등 저작권 구매와 관련된 데이터를 콘텐츠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시네트워크는 이 플랫폼 위에서 콘텐츠 업로더가 저작권자로부터 직접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도 넣었다. 업로더가 암호화폐나 법정화폐로 저작권자에게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면, 일정 시간동안 콘텐츠 사용을 허가하는 식별 토큰을 받는 방식이다.

디시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에 95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최대 TV 사업자 중 하나이지만, 최근 TV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입자 방어에 힘을 쓰고 있다. 그중 하나가 불법적으로 온라인에서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신속한 법정 대응이다. 이 회사는 2018년 초 불법 플랫폼 업체 2곳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또 다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9천만 달러의 소송을 걸어 승소했다.

디시네트워크가 제안한 해적판 퇴치 방지 시스템이 자체 블록체인이나 기존 플랫폼에서 작동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콘텐츠 제공 업체들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당한 저작권 집행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는 2018년 7월 토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저작권 확인과 사용 허가가 가능한 사진 공유 플랫폼을 출시했다. 한국의 CJ도 2019년 음악 산업을 위한 자체적인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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